방화문 문틀 부식 수리
삭아서 구멍 난 문틀은 도장으로 덮이지 않습니다. 부식 구간을 잘라내고 새 철판을 용접해 복원합니다.
부식은 항상 바닥에서 시작합니다
문틀 부식 현장을 다녀보면 거의 예외 없이 바닥에서 20cm 이내가 가장 심합니다. 빗물과 청소물, 결로가 문턱에 고여 마르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위쪽은 멀쩡한데 아래만 삭아 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옥상 문은 눈과 비가 직접 들이치고, 지하주차장 문은 사계절 결로에 노출되며, 화장실과 다용도실 문은 상시 습기 속에 있습니다. 부식 문의가 이 네 곳에 몰리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도장으로 덮는 것과 잘라내는 것의 차이
표면에 녹만 올라온 정도라면 갈아내고 방청 도장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철판 두께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표면이 부풀어 있거나 두드렸을 때 안이 비어 있으면 이미 철판이 삭아 두께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도장만 다시 올리면 몇 달 안에 같은 자리가 다시 삭습니다. 겉만 덮은 것이지 원인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삭은 구간을 경계 바깥까지 넉넉히 절단해 걷어내고, 기존 문틀과 같은 두께의 철판을 재단해 맞춘 뒤 용접으로 이어 붙입니다. 부식은 눈에 보이는 범위보다 항상 조금 더 넓게 퍼져 있어 여유를 두고 자릅니다.
문틀 전체를 뜯지 않습니다
문틀 전체 교체는 벽체 마감까지 건드리는 큰 공사가 됩니다. 손상이 하부에 국한되어 있다면 그 구간만 잘라 살리는 편이 공사 규모와 비용 모두 훨씬 적게 듭니다.
용접 비드를 갈아 평탄하게 만들고 퍼티로 면을 잡은 다음, 방청 프라이머와 상도를 올려 마감합니다. 물을 자주 쓰는 자리는 도장 두께가 재발 시점을 좌우하기 때문에 상도를 넉넉히 올립니다.
교체 전에 한 번만 확인해 보세요방화문은 규격품 교체 비용이 큽니다. 손상이 힌지 주변이나 문틀 하부에 국한되어 있다면 용접 수리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 결과 교체가 맞다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